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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발로 걷는 美 명물 곰, 사냥꾼에 목숨 잃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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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저지 주에서 사람처럼 두 발로 걸어 다녀 명물로 사랑받던 곰 '페달스'가 사냥꾼 총격에 죽었다는 증언이 나와 여론이 들끓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와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2014년 뉴저지 주 오크리지에서 수컷 흑곰 한 마리가 두발로 마을을 돌아다니는 모습이 주민들에게 포착됐다.

처음에는 사람이 곰 옷을 입고 장난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무성했으나, 동물 전문가들은 이 곰이 진짜 곰이라고 확인했다.

곰은 교통사고로 추정되는 사고로 앞발 한쪽을 잃고 다른 한쪽은 다쳐 어쩔 수 없이 뒷발로만 걷게 된 가슴 아픈 사연이 있었다.

주민들이 곰 사진과 영상을 올리면서 이 곰은 소셜미디어에서 '스타'가 됐으며, 꾸준히 동네를 거니는 모습이 포착돼 마을 명물로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두 발로 걷는 곰이라는 뜻에서 페달스(Pedals)라는 이름도 생겼다.

그런데 지난 14일 페이스북에 개설된 페달스 팬페이지에 "페달스가 사냥꾼 총격에 죽었다"는 소식이 올라와 오크리지 주민과 페달스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 소식을 전한 페이지 관리자는 "거의 3년간 페달스를 사냥해 죽이고 싶어 했던 사냥꾼이 페달스를 향해 총을 겨눠 만족을 얻었다"며 많은 사람이 지난 10일 페달스의 죽음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페달스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포착된 것은 약 한 달 전인 지난달 17일이다.

뉴저지 어류·야생 관리국은 페달스의 사망 여부를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페달스의 DNA나 이빨 샘플이 없어서 페달스라고 알려진 곰 사체의 정체를 확인할 길이 없다고 관리국은 밝혔다.

페달스가 죽은 것 같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소셜미디어에는 페달스를 추모하고 무책임한 사냥꾼과 야생동물 관리 당국을 비난하는 여론이 쇄도했다.

그동안 페달스 팬 여론은 두 갈래로 나뉘었다고 WP는 전했다. 한쪽은 도움이 필요한 페달스를 야생동물 보호구역으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다른 한쪽은 주택가 마을에서의 생활에 잘 적응한 페달스를 내버려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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