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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영덕원전 지정 고시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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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조사 통한 안전 마련 요구

중앙정부가 경주'울진에 이어 영덕에 원자력발전소를 지으려는 계획이 큰 암초를 만났다. 중앙정부는 영덕을 원전부지로 고시까지 했지만 지난달 경주 강진 이후 원전에 대해 찬성 입장이던 주민들까지 입장을 바꾸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그동안 강한 원전 반대운동을 펴왔던 단체가 반대의 강도를 높인다는 방침이어서 원전 추진은 큰 벽에 가로막히고 있다.

영덕군소통발전위원회(위원장 김수광'이하 소통위)가 영덕원전 건설 중단을 결의하고 이를 이희진 군수에게 공식 건의한 것(본지 17일 자 8면 보도)과 관련, 영덕원전반대범군민연대(이하 범군민연대)가 정부에 원전부지 고시 철회를 재차 요구하고 나섰다.

17일 오전 11시 범군민연대는 군청 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합적인 지질조사에 근거한 안전 대안 마련 때까지 원전 건설을 중단해야 한다는 소통위의 결의를 환영한다"며 "이희진 군수도 원전 유치 철회의 뜻을 분명히 해야한다"고 요청했다.

이어 범군민연대는 "군의회 역시 원전 유치 철회를 결의하고 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군민들의 뜻을 존중해 원전부지 고시를 철회하고 이를 올 연말로 예정된 제8차 전력수급계획에 반영하라"고 요구했다.

범군민연대는 "지난해 영덕원전 유치 찬반 주민투표에서도 확인된 바와 같이 원전 건설에 대한 영덕군민들의 반대여론이 높았다. 여기에 최근 경주 인근에서 발생하고 있는 지진으로 인해 원전 건설에 대한 지역 여론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며 "경주 지진을 계기로 한국수력원자력과 정부가 그동안 덮기에 급급했던 문제점들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다. 영덕 역시 원전 유치 신청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다시 한 번 되짚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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