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구단이 염경엽(48) 감독의 사임 의사를 수용하기로 했다.
염 감독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 4차전 종료 직후 "4년 연속 우승하지 못한 책임을 지겠다"며 사임 의사를 밝혔다. 2013년 넥센 지휘봉을 잡은 염 감독은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해 팀을 '신흥 강호'로 올려놨다. 하지만 올해로 4년째 단기전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자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는 길을 택했다.
이미 염 감독은 시즌 중 구단에 "시즌 종료 후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넥센 구단은 "염 감독이 8월 1일 올 시즌 종료 후 구단을 떠나겠다고 통보했다. 당시 구단에서는 만류와 동시에 더 좋은 환경을 위해 떠나겠다면 동의하겠다는 내용을 전달했다"고 공개했다.
염 감독은 올 시즌 중 수도권 구단 이적설에 휩싸인 바 있다. 이는 구단과 사이가 벌어지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염 감독과 작별한 넥센은 팀 안정화를 위해 가능한 이른 시일 안에 감독 후보 인선 작업을 거쳐 차기 감독을 확정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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