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한 음식점 이용객들이 구토와 어지럼증을 호소한 사건(본지 18일 자 6면)과 관련, 18일 현장 감식이 진행됐다.
이날 오후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구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 등 10여 명은 식당 내부의 공기질 등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 특히 식사 후 2, 3시간이 지나야 증상이 생기는 식중독과 달리 단시간 내에 이상 증세가 나타난 점에 초점을 두고 현장 조사를 벌였다.
대구보건환경연구원은 가장 먼저 구토 증상을 보인 단체 이용객들이 머물렀던 방에 40여 분간 가스를 켜고 이산화탄소와 일산화탄소 등 실내 공기질을 측정했다. 북구청은 식재료와 피해자 가검물의 오염 여부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이와 관련, 식당 업주는 "전날 쓰였던 식재료는 모두 폐기했으며 가스 설비에 문제가 있는지도 확인할 계획"이라며 "피해를 입은 손님들의 치료와 원인 규명에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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