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텅 빈 공간, 귀로 듣는 미완의 작품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아트스페이스펄 '더 보이스'전, 작가들 창작 과정 이야기 전해

'더 보이스'전이 열리고 있는 아트스페이스펄 전시장.

그동안 회화와 조각, 설치, 영상, 사진 등 현대인의 삶이 투영된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아트스페이스펄이 7년간의 성당동 시대를 마감하고 중구 남산동(명덕네거리 인근)으로 이전해 11일 오픈했다.

'더 보이스'(The Voice)전은 새 공간 새 활동을 위한 특별한 전시회다. 눈으로 감상하는 작품 대신 새로운 공간, 거칠고 텅 빈 공간에 창작을 위한 생각을 말로 풀어낸 작가들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

'더 보이스'전은 작가들이 전시를 위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떻게 작품이 만들어져 전시가 되는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창작물이 아니라 창작을 위한 과정과 결과에 대한 독백이나 대화가 담긴 소리만이 전시 공간의 벽과 바닥, 천장에 가득 차 있다. 그래서 텅 빈 곳에 서서 그 목소리를 듣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작품이 된다. 또한 귀로 들으며 눈으로 마주하는 하얗게 칠해진 벽과 거친 건물의 벽 사이에서 나를 발견하는 장소가 되기도 한다.

김옥렬 아트스페이스펄 대표는 "이번 전시의 의미는 미술이 지니고 있는 시각적인 요소에 가려진 목소리가 하얀 벽면에 그 어떤 그림도 없이 텅 빈 공간을 '목소리'로 채워 듣는 것으로 향하게 하는 것"이라며 "'더 보이스'전은 그림을 만드는 사람인 예술가에게는 낯선 공간, 미완의 공간에 그만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시간과 여유를 통해 상상을 창작으로 실천할 수 있는 시공간적 의미를 부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30일(일)까지. 053)651-6958.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6·3 지방선거가 열흘도 남지 않은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에서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를 지원하며 '보수 결집' 분위기를 조...
반도체 업계의 호황 속에서 관련 직종 종사자들의 급여는 사업장 규모와 고용 방식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사업 성과의 1...
배우 최준용이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스타벅스를 응원하는 인증샷을 공개하며 논란에 휘말린 스타벅스를 지지하고 있는 가운데, 스타벅스가 ...
미국 백악관 인근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머물던 중 총성이 울리며 비밀경호국(SS)와 FBI가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 배너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