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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3공단 스타케미칼 폭발사고…1명 사망·3명 경상(3보)

19일 오전 발생한 구미3공단 스타케미칼 공장 폭발사고 현장. 이영욱 기자
19일 오전 발생한 구미3공단 스타케미칼 공장 폭발사고 현장. 이영욱 기자

구미3공단 스타케미칼 공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경상을 입었다.

19일 오전 9시 21분쯤 경북 칠곡군 석적읍 구미3공단 스타케미칼 공장에서 큰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는 스타케미칼 공장 원료저장 탱크 내 배관 해체 작업 중 배관 속에 있던 가스가 폭발하며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인부 5명 중 박모씨(46)가 중상을 입어 구미 순천향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나머지 3명은 경상, 1명은 다치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폭발당시 창문이 흔들렸다는 신고도 잇따랐다. 지름이 10여m인 탱크 뚜껑이 공장에서 약 150m 떨어진 하천으로 날아갈 정도로 폭발력이 컸다.

숨진 박씨도 폭발 충격으로 150m나 튕겨 하천에 추락한것으로 알려졌다.

공장 인근 지역에서는 정전이 발생했으나 오전 10시쯤 전력 공급이 재개됐다.

한편 스타케미칼은 구미공단에 있는 구 한국합섬을 인수, 폴리에스테르 원사 공장을 가동하다가 2013년 1월 폐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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