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모 대학교 기숙사 3층 베란다에서 떨어진 여학생이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오전 1시 35분쯤 대구 모 대학 기숙사 3층 높이 10m 가량의 베란다에서 1학년 A(21·여)씨가 화단으로 떨어졌다. A씨는 같은 과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통행금지 시간을 넘겨 기숙사로 돌아간 뒤 세탁실에서 같은 과 친구 등 일행 4명과 실랑이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일행 중 한 명은 "최근 한 메신저 프로그램 단체 대화방에서 대화하다가 누군가 반말을 한 것이 시비가 돼 실랑이가 벌어졌다. A양이 베란다로 다가가 말렸지만 이를 뿌리치고 뛰어내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날 함께 있었던 일행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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