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친아들을 살해한 비정한 어머니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24일 7세 친아들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어머니 전모(41)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 씨는 지난 22일 새벽 수성구 한 호텔에서 아들 정모(7) 군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 동포 출신인 전 씨는 8년 전 결혼 후 정 군을 낳았으며 전 씨 남편(47)은 앞서 21일 오후 "아내가 심한 우울증과 피해망상증이 있고, 자해할 우려가 있는 데 아들과 함께 집을 나갔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 씨가 남편의 외도를 의심하고 이혼을 결심했지만 7세 아들이 걱정돼 동반 자살을 시도하려고 마음 먹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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