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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안나 지리산 숲길 이사, 매일신문 CEO포럼서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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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걷다 보니 꿈도 생겨 작가로 활동"

황안나 지리산 숲길 이사가 25일 매일신문 CEO포럼 8주차
황안나 지리산 숲길 이사가 25일 매일신문 CEO포럼 8주차 '길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배형욱 기자

"57세. 내 인생을 찾고자 시작한 걷기가 또 다른 인생의 시작을 가져다줬습니다."

매일신문 CEO포럼 8주차 강의가 25일 '길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포스코 국제관에서 열렸다.

도보 여행가'여행작가인 황안나(76) 지리산 숲길 이사는 "6남매의 맞이로 태어나 하고 싶은 것은 하나도 못하고 살았고, 남편은 10전 11기로 사업을 하는 바람에 절대빈곤으로 살았다"며 "57세 되던 해 6월 문득 든 생각은 이제 하고 싶은 것을 위해 살고 싶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학교를 그만두고 병원치료를 받으며 무작정 걷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걷다 보니 좋은 길을 걷고 싶은 꿈이 생겼고, 어릴 적 꿈이었던 작가로도 활동하게 됐다"며 "단 한 명이라도 '77세 할머니가 아직도 이렇게 활동을 하는구나. 나도 뭔가 시작할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해준다면 오늘 강의가 큰 의미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40년간 초등학교 교편을 잡았던 황 이사는 65세 되던 2004년 800㎞에 달하는 국토종단을 완주했다. 2006년에는 동해부터 남해, 서해까지 해안선을 따라 4천㎞를 걸었다. 그해 스페인 산티아고 800㎞, 2012년 2차 해안 일주(4천300㎞)에 도전하는 등 수많은 기록을 세웠다. 특히 국내'외 각국을 다니며 여행에 관한 글을 쓰면서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그의 저서로는 '내 나이가 어때서?' '안나의 즐거운 인생 비법' '엄마 나 또 올게' '일단은 즐기고 보련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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