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내각 총사퇴, 靑 비서진 개편"…김부겸 "대통령만이 수습 가능"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김부겸(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대구 수성갑)은 26일 "국가의 운명이 백척간두에 서 있다. 사실상 무정부 상태나 다름없다"면서 "이 사태를 헤쳐나갈 책임은 여야를 막론하고 결국 정치인에게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많은 대구시민들이 전화를 걸어와 '나라가 어디로 흘러갈지 걱정이다. 무슨 방도가 없느냐'고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이 내각총사퇴와 청와대 전면 개편 주장을 외면하고 그대로 가자고 하면 나라가 걷잡을 수 없이 혼란에 빠질 것"이라며 "이런 상태에서 '최순실게이트'에 대한 수사도 의미가 없다"고 했다.

그는 "정치를 하는 사람으로서 대통령에 대한 날 선 비판을 해야겠지만, 지금은 상황이 너무 심각하다"면서 "하야나 탄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들판의 불길처럼 타오르고 있지만 나는 그러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오직 대통령만이 사태 수습의 갈피를 잡을 수 있다. 결단을 해야 한다"면서 "아무리 생각해 봐도 내각과 청와대 비서진의 전면 개편이 선행되지 않고는 방법이 없다. 그렇게 하지 못하면 대통령의 정치적 뿌리인 대구경북이나 합리적 보수층까지 등을 돌릴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미 간 확장억제 협의체인 '핵협의그룹(NCG)' 제5차 회의에서 북한 핵 위협에 대한 언급이 사라지고 한국이 재래식 방위를 주도할 것이라는 내...
진학사 캐치의 조사에 따르면 구직자와 직장인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CJ올리브영이 20%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으며, SK하이닉스는 ...
인천지법은 동거남이 생후 33일 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22세 엄마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엄마는 아들이 학대받는 동...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