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에 위치한 부항댐 주변이 체류형 관광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2013년 준공한 부항댐은 루사, 매미 등 대형 태풍으로 말미암은 감천 수계의 태풍피해를 줄이는 홍수조절 기능과 경북 서북부 지역에 필요한 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용수공급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다목적댐으로 건설됐다. 댐 건설 후, 김천시는 부항댐 주변지역을 체계적으로 관광자원화해 급증하는 관광휴양서비스 수요를 충족하고 방문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세워 차근차근 추진해 가고 있다. 더불어 관광자원화 한 부항댐 권역을 기존의 직지사 권역, 증산권역과 더불어 3대 관광권역으로 만들어 가겠다는 청사진도 마련했다.
김천시는 이를 위해 다양한 관광자원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95억원의 예산을 들여 부항댐 수달공원 주변에 길이 256m의 국내 최장 출렁다리를 만든다. 올해 3월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8월 토목공사에 착공해 오는 2018년 완공할 예정이다. 또 부항댐 주변에 위치한 부항대교, 유촌교, 신옥교 등 교량에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하는 등 경관 개선에 나선다.
생태체험마을도 조성된다. 부항댐 일원에 생태체험마을을 조성해 가족단위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체류형 생태휴양도시의 기반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부항댐 효아촌 앞에 조성되는 생태체험마을은 3만6천260㎡(약 1만1천 평) 규모로 팬션 23동, 캐러밴 8동, 관리사무소, 주차장, 숲속놀이터, 물놀이터, 기타 부대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모두 9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2019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항댐을 가로지르는 짚라인도 설치된다. 64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짚라인은 수달공원을 출발해 부항대교 종점부까지 하늘을 날며 부항댐의 경관을 즐길 수 있어 부항댐 관광의 백미가 될 예정이다.
부항댐과 연계한 김천 물소리생태숲도 조성 중이다.
김천시는 부항댐 준공 전인 2010년부터 산림문화 테마숲 조성 계획을 세워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 말까지 부항면 파천리 일원에 지역특색에 맞는 200㏊ 규모의 김천 물소리생태숲이 만들어진다.
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김천 물소리생태숲에는 산림문화휴양체험시설, 계곡체험장, 물소리체험장 등 다양한 체험지구와 방문자센터, 데크산책로, 건강산책로 등의 시설지구가 설치된다. 또 숲속학교, 학습의 숲, 초화류 단지 등을 조성해 자생식물을 보전하고 물소리, 새소리, 바람 소리가 어우러진 자연 속에서 숲이 제공하는 공익적 혜택을 직접 체험하면서 생태학습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김천시는 2016년 말에 김천 물소리생태숲을 개장할 예정이다.
8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김천부항댐 수변경관 조성사업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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