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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후기 남자 喪服 일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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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상례문화 국제학술대회 개최, 경북도내 민간의 상복 함께 전시

조선시대 후기 상례(喪禮) 때 상주 등이 입었던 전통 남자 상복(喪服)이 고증을 거쳐 제작돼 일반인들에게 선보인다.

㈜한복문화사업단 박민재 대표는 28일 대구가톨릭대에서 열리는 제3회 한국 전통상례문화 국제학술대회에서 복원한 남자 상복을 공개한다.

박 대표는 "유교를 바탕으로 한 조선시대 관혼상제(冠婚喪祭)에서 인간의 마지막 통과의례인 상례가 가장 중요시됐다. 상례 때 상주들은 상복을 예를 갖춰 입었다"면서 "이번 학술대회 때 선보이는 상복들은 조선 후기 관혼상제의 사례에 관한 종합적인 참고서인 사례편람(四禮便覽)에 기초해 복원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조선시대 상복은 상주와 망자와의 관계에 따라 상복의 무게와 입는 기간, 삼베의 거칠고 고움, 만듦새 등이 조금씩 달라지는 참최'자최'대공'소공'시마 등 다섯 가지로 구분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전통 상복 외에도 경북도내를 돌며 수집한 민가의 상복도 함께 복원돼 전시한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는 장회익 서울대 명예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상엿소리와 살풀이 공연이 열린다. 또 응웬 티 히엔 국립베트남문화예술연구소 교수와 사이퍼 라시드 방글라데시 다카대학 교수가 자국의 상례문화를 소개한다. 베르나르 스네칼(한국명 서명원) 서강대 종교학과 교수는 성철 스님의 다비식과 서구 상례를 비교한다.

학술대회 둘째 날(29일)은 하양 무학산 경산상엿집(국가지정 중요민속문화재 제266호) 마당에서 조선시대 선비 유림장 행렬과 상엿소리, 중요무형문화재 제82호인 남해안 별신굿 무관, 전통 목상여와 전통 요여 20채, 방상시 등 각종 상여자료를 전시한다.

(사)나라얼연구소 황영례 소장은 "국내외의 상례 관련 석학들이 참여하는 이번 학술세미나에서는 죽음이라는 근원적인 문제를 깊은 삶의 의미로 승화시킨 우리 정신문화의 가치를 한층 깊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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