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수 문학동인 죽순문학회(회장 장호병)가 대한민국 최초의 시 전문지 죽순 창간 70주년 기념 한일 세미나를 28일 오후 5시 대구문학관에서 열었다.
세미나는 일본 도쿄에 거주하는 왕수영 시인의 시 낭송 '어머니가 있어도/ 모국어를 모르는 아이가/ 있습니다 그 아이는/ 어머니가 있어도/ 고아입니다'를 시작으로 송영목 평론가의 '죽순지의 문학세계', 미나미 쿠니카즈(南邦和) 시인의 '죽순(竹筍)과 사꾸(柵)의 교류', 나카하라 미찌오(中原道夫) 시인의 '한일 문학교류의 가교, 죽순','죽순, 대한민국 근현대문학의 산증인' 등을 주제로 발제하고, 토론도 펼쳤다.
죽순은 1946년 5월 1일 대구에서 창간되었으며, 사꾸는 일본 오사카에서 1947년 창간된 시 전문지이자 시 동인이다. 두 단체는 문학작품과 인적 교류를 꾸준히 추진해왔다. 특히 일본 측 문인들은 이상화, 구상 등 한국의 시인과 시에 매료돼 한국을 사랑하게 되었고, 한국에 우호적이고도 관심이 높은 일본인들의 대구 방문을 주선하기도 했다. 한편 대구문학관에서는 '죽순 특별전-그 열두 마디의 외침'이 30일까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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