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걱정하는 질환은 암인 것으로 나타났다. 발병률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진료비 부담이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4, 5월 국민 406명을 대상으로 '국민 걱정 질환'에 대해 조사한 결과, '자신에게 발생할까봐 걱정되는 질환'으로 13.6%가 암을 선택했다. 이어 관절염(10.2%), 고혈압(10%), 치매(9.9%), 치과질환(9.7%)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 청구자료에 따르면 환자 수가 가장 많은 질병은 치과질환(51.2%)으로 나타났다. 고혈압(14.1%)과 관절염(11.2%)은 2, 3위를 차지했지만 암은 3.3%로 하위권에 속했다.
현재 건강상태에 대해 응답자 10명 중 7명(71.4%)은 '현재 자신이 건강하다'고 했다. '과거 또는 현재 앓고 있는 질환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절반이 넘는 62.8%가 '없다'고 답했다. '있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비만(11.6%)이나 치과질환(8.9%)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미래에 질환이 발생하면 가장 걱정되는 것'으로는 의료비 부담(36.7%)을 꼽았다. 이어 생활 불편(25.6%), 삶의 질 저하(21.7%), 간병 부탁에 대한 부담감(15.3%) 순으로 나타났다. '질환 대비에 가장 필요한 것'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68.2%)를 선택하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개인 여유 자금을 마련하거나 의료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필요가 있다는 응답도 각각 18.2%와 4.9%로 나타났다.
심평원 관계자는 "미래 걱정 질환 예방을 위해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스트레스 관리, 규칙적 생활습관 등 철저한 자기관리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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