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스포츠마케팅학과(학과장 김현덕)가 대구 달서구 성서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서영우)와 손을 잡고 학교 밖의 청소년을 위한 스포츠 활동 지원에 나섰다.
국내 학령기 청소년 713만 명 중 28만 명이 학업중단 청소년이며 이들의 범죄율은 23.8%로, 재학생(0.7%)의 34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여성가족부가 2015년 시행한 '학교 밖 청소년 생활실태 욕구조사'에 따르면 22개 항목 중 10번째로 스포츠 활동의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계명대와 달서구청은 학교 밖의 청소년들에게 스포츠 활동을 지원해 이들의 건강과 복교(학업복귀), 진학, 직업능력 개발 등을 이끌어내기로 했다. 달서구 성서청소년지원센터와 계명대 스포츠마케팅학과는 지난달 27일 계명대 체육대학에서 학과 전임교수와 센터 청소년지도사, 계명대의 공익적 스포츠마케팅 동아리 K-드림팩토리, 학교 밖 청소년 업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꿈드림픽-학교 밖 청소년 스포츠 활동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했다. 이 프로그램은 '꿈드림픽'(Dreampic)이란 이름으로 K-드림팩토리에 의해 기획'운영된다.
'꿈드림픽'은 1단계 과정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동안 스포츠 활동을 한다. 이어 자체적인 이벤트로 친선 경기도 마련된다. 계명대는 '꿈드림픽'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Sport and Active Society'에 올리고, 지역의 작은 스포츠 활동이 사회 전체에 어떻게 긍정적 영향을 전파하는지를 연구할 계획이다.
김현덕 계명대 스포츠마케팅학과장은 "'꿈드림픽'을 통해 우리 학교 학생들과 학교 밖 청소년들이 멘토 관계를 형성한다"며 "학생들이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스포츠를 가르치면서 사회적 책임감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서영우 달서구 성서청소년지원센터장은 "꿈드림픽이 우리 센터에 등록한 학교 밖 청소년뿐 아니라 대구시 전체의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스포츠 페스티벌로 발전하기를 바란다"며 "일부 방황하는 청소년들이 스포츠 활동을 통해 자신의 존재 가치와 역할을 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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