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회한의 눈물 흘리신 대통령 위해 기도를"

조원진 발언에 누리꾼들 시끌

새누리당 조원진 최고위원은 1일 "당원 동지 여러분, 대한민국과 박근혜 대통령님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말했다.

친박(친박근혜)계 중진인 조 최고위원은 이날 당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박근혜 대통령님 힘내십시오"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또 청와대 참모진 개편 결과에 대해 "국민의 실망과 분노,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많은 애국 시민의 요구에 대해 진정 어린 첫걸음을 하셨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대통령께서 대국민 사과 이후 상임고문단과 사회원로분들과의 간담회를 한 자리에서 회한의 눈물을 흘리셨다고 한다"면서 "진정성 있는 후속 조치가 반드시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 최고위원은 야권이 거국중립내각 구성을 조건부로 거부한 점을 언급, "거국내각이 되면 진상 규명이 더 확실히 되는 것 아니냐"면서 "특검하자고 해서 받으니 바로 거부하고, 거국중립내각 하자고 해서 받으니 또 거부했다. 도대체 야당은 뭘 하자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조 최고위원은 이어 "대한민국이 어떻게 되든 내년 대선에서 정권만 잡으면 된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냐. 진정 대통령을 탄핵하고 하야시키려고 하는 것이냐"면서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야당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상황 파악을 전혀 못 하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의원들의 충성심 때문에 박 대통령이 여전히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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