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산층 이상 인구가 2030년까지 3.5배 증가하며 전체 중국인 3명 중 1명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지 산하 경제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보고서에서 연간 가처분소득이 6만7천 위안(약 1천130만 원) 이상인 중국인이 작년 인구의 10%에서 2030년 35%로 늘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일 보도했다.
EIU 보고서에 따르면 가처분 소득이 6만7천∼20만 위안인 중상위층은 작년 7%에서 2030년에는 20%로 증가하고 20만 위안(3천360만 원) 이상인 상위층도 3%에서 15%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EIU는 그러면서 2030년까지 중국에서 재화와 서비스,임대 비용을 포함한 민간 소비가 연평균 5.5% 증가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또,EIU는 고소득자 대부분이 내륙 성(省)도인 충칭(重慶)과 시안(西安),창사(長沙) 등에서 나타날 것이라며 부의 불균형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댄 왕 EIU 중국 연구원은 "2030년 중국 소비자의 구매력이 현재의 한국이나 2000년 미국 수준과 비슷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왕 연구원은 "중국은 시골 인구가 많기 때문에 미국과 한국보다 저소득층 비율이 훨씬 높다"며 "대체로 중국 내 부의 불균형이 미국과 한국보다 덜한 것으로 평가되지만,미래에는 더 심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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