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운영위원회의 4일 내년도 예산안 심의 등을 위한 전체회의가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일정으로 인해 오전에서 오후로 연기됐다.
운영위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당초 오전 9시 30분 전체회의를 열어 대통령비서실 등의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할 예정이었으나 대국민담화 일정이 갑자기 잡히면서 오후 2시로 늦췄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비대위 회의에서 "운영위를 연기시키고 그 전에 한광옥 비서실장과 허원제 정무수석의 예방을 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운영위 전체회의에는 한 신임 비서실장이 처음 출석해 여야 의원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업무보고를 할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 1일 전체회의에서 관례를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던 최재경 민정수석은 이번에도 불출석하고,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은 북한 동향 파악을 위해 역시 출석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영위 관계자는 "청와대 예산안 의결 때는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정도만 출석한 게 관례였다"면서 "당초 한 비서실장은 전날 임명된 관계로 이날 운영위에 출석하기 어렵다며 양해를 구했으나 박지원 원내대표가 출석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오게 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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