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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 김동률 서강대 교수 강연

"미디어 이용 마케팅 잘 살피면 돈 들이지 않고 성공"

7일 매일신문 빌딩에서 열린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에서 김동률 서강대학교 교수가 강의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7일 매일신문 빌딩에서 열린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에서 김동률 서강대학교 교수가 강의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美 스타벅스·쉐이크쉑 버드, MPR효과 톡톡히 봐

7일 오후 7시 매일신문 8층 강의실에서 열린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에서는 김동률 서강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가 'MPR, 그 오묘한 도깨비 방망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김 교수는 고려대를 나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 매체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영화진흥위원회 비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

강연에서 김 교수는 효과적인 마케팅 방법인 'MPR'(Marketing public relations)에 대해 소개했다. MPR이란 미디어를 이용해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마케팅 전략으로, '광고보다 강력한 광고 효과'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김 교수는 최근 MPR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기업으로 스타벅스와 최근 서울 강남에 입점한 미국의 유명한 햄버거 브랜드인 '쉐이크쉑 버거'(Shake shake burger) 등을 꼽았다.

"스타벅스는 연말만 되면 한 해 동안 모은 쿠폰을 다이어리로 바꾸려는 사람으로 매장이 북적인다는 기사가 납니다. 광고 없이 유명해진 기업의 대표적인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햄버거 하나를 먹으려고 가게를 둘러싸고 긴 줄을 늘어선 광경이 연일 뉴스에 보도된 쉐이크쉑 버거도 일종의 MPR을 이용했다고 평가받습니다."

김 교수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MPR 방법으로 드라마, 영화 등에 상품을 노출하는 'PPL'(Product placement) 전략도 소개했다.

김 교수는 "드라마 주인공들이 실제 상품을 이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홍보 효과를 누리기 때문에 현실감이 있다는 것이 PPL의 장점이다"며 "최근에는 실제 기업 회장이 직접 드라마에 출연하기도 하는 등 PPL에 목을 매는 기업들이 많은 상황"이라고 했다.

이 밖에 김 교수는 기업의 역사와 제품 제작과정을 전시한 '박물관 설립', 개점식을 열 때 유명인, 연예인을 초청해 굉장한 홍보 효과를 누리게 하는 '그랜드 오프닝'(grand openning) 등도 주요 MPR 전략으로 설명했다.

김 교수는 "MPR 전략을 이용하는 기업들의 사례를 면밀히 살펴보면 돈을 들이지 않고 여러분의 기업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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