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첨복단지 안정적인 운영 해법 나올까

대구·오송첨복 활성화 토론회…8일 국회서 열려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앞날은?'

정부의 일방적인 자립화 요구로 운영난에 처한 대구경북 및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장기적인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정책토론회가 8일 오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토론회는 정부가 2018년 양 첨복재단의 완전 자립화 방침을 내세워 내년도 양 재단의 국비 예산(운영비)을 대폭 삭감해 비판 여론이 거센 가운데 마련돼 관심이 집중된다. 양 재단의 내년 예산은 현재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회로 넘어가 이달 말까지 치열한 줄다리기에 접어들 전망이다.

이번 토론회는 대구시와 충청북도가 공동주관하고, 새누리당 김상훈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국회의원이 공동주최한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 설문식 충북도 정무부지사, 이재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첨복재단) 이사장, 선경 오송첨복재단 이사장, 복지부'미래부'산자부 담당 과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첨복재단의 적정한 자립도 수준 ▷복잡한 거버넌스 구조개편 ▷수익모델 발굴 등 첨복재단의 중'장기적 과제가 주로 다루어질 예정이다.

주제 발표는 학계 대표로 김대경 중앙대 약학대 교수, 연구기관 대표로 최윤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산업계 대표로 김정진 한림제약 대표가 첨복재단 자립화 방안, 기업 지원 기능 등에 대해 발표한다.

최 연구위원은 '첨단의료복합단지 현황과 발전방안'을 주제로 첨복단지의 단계적인 자립화 방안과 그 요건에 대해 말할 예정이다. 한림제약 김 대표는 대경첨복단지 입주 성과와 정부지원 논란에 대한 기업의 입장을 발표한다. 이어 산'학'연'관 전문가 10여 명이 토론회 패널로 참여해 바이오헬스 강국 진입을 위한 첨복단지와 첨복재단의 역할 및 운영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이번 국회 정책토론회가 내년부터 시작되는 첨복단지 제3차 종합계획 및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 정책 등에 반영돼 첨복단지가 국가의료허브로 발돋움하고, 나아가 우리나라가 바이오헬스 강국으로 진입하는 데 크게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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