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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인천 안 간다"…본사 이전 계획 전면 백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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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과 상생하며 활로 모색"

포스코건설이 포항 본사 직원 600여 명 가운데 500여 명을 인천으로 보내려던 계획(본지 10월 26일 자 1면'28일 자 8면 보도 등)을 전면 백지화하고 포항과의 상생을 공식 약속했다.

한건찬 포스코건설 사장은 7일 포항시청을 찾아 이강덕 포항시장'문명호 포항시의회 의장'윤광수 포항상의회장 등과 면담을 갖고, 본사 이전 계획을 전면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또 희망퇴직 대상에 오른 정규직 3천455명, 기간제 1천897명 등 모두 5천352명 가운데 약 10%에 이르는 인원 감원에 대해서는 이번 주까지 마무리 짓고 추가 구조조정은 안 한다고 못 박았다. 특히 해외수주 등 경영효율화를 위해 포항 직원을 대거 인천으로 빼가겠다는 계획도 폐기하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포스코건설 측은 "포항과의 신뢰를 고려해 지역과 상생하며 기업 활로를 모색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포항시는 적극적인 기업 지원을, 포스코건설은 지역기반의 경제기여를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포스코건설 측은 이날 "인력배치 구조조정 계획이 '현재는' 없다"고 언급, 앞으로 경영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조정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포항시는 포스코건설의 고용 유지를 위해 가능한 한 모든 지원책을 쏟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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