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이 행복해야 기업이 성장한다."
DGB대구은행을 이끌고 있는 박인규 행장의 경영 이념이다. 그래서일까. 대구은행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일하기 좋은 기업이다. 지난 9월 '2016 직업능력의 달 20주년 기념식'에서 금융권 CEO 최초로 직업능력개발 유공 정부포상 장관 표창대상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앞서 '2014 한국의 100대 행복기업 대상 시상식'에서 일하기 좋은 기업 부문 대상을 받았고, 지난해 '2015 대한민국 미래창조 경영대상 시상식'에서 박인규 행장이 소통경영 부문에서 우수 경영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직원 행복이 가장 강한 경쟁력
올해부터 대구은행은 더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변신 중이다. 조직원들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는 다양한 '마인드 제고' 혁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3천여 직원들에게 긍정 마인드를 심어주는 감성적 접근법으로, 이는 곧 경영 효율성 강화와 핵심 역량 강화로 이어진다는 판단이다.
소통과 상호 이해를 통한 신바람 나는 조직 활성화를 도모하고, 구성원 간 비전 공유를 통한 행복한 영업점을 목표로 '하나 되는 행복한 영업점 만들기-DGB BE ONE' 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변화와 혁신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조직 구성원이 되도록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교육에 대한 패러다임을 놀이로 바꿔 진솔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지점 직원 서로 간에 원만한 정서적 소통을 통해 지점 활성화를 이뤄 조직 혁신화를 꾀하자는 것이다.
매달 테마별 주제로 변화혁신리더의 주관하에 부서원들과 열린 토론을 하는 부점(부서+점포) 혁신의 날을 갖는다. 자체적 진행과 실천이 가능한 내실 있는 자료를 '쉽게 10분 동안' 공유하는 시간. 테마는 아주 사소한 것들이다. 정리하기, 부서원 간 대화하기 등을 부서원들이 둘러앉아 한 번 더 읽어보고 자기 의견을 말함으로써 작지만 꼭 필요한 변화와 개선들이 이루어진다.
◆백년 행복을 꿈꾼다. '人材百年之大計'
CEO부터 '직원을 위한 일하기 좋은 직장'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복지 후생 등의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벤트성 행사들이 아니다. 대구은행 직원과 고객 모두의 지속적인 행복을 위한 '그랜드 플랜'을 세우고 시스템화했다. 박 행장은 2014년 취임 직후 '人材百年之大計'(인재백년지대계)의 인식 아래 인재개발부를 신설하고, 갖가지 혁신적인 연수제도를 통해 임직원 역량 강화에 힘썼다.
특히 국가직무능력표준제(NCS), 일학습병행제 등 국정과제를 직원 연수에 접목하고 금융자격 취득을 적극 장려한 결과, 영업 필수 자격증(펀드 관련 3종, 보험 관련 3종)의 취득률이 65%에 달하는 등 국정 과제 확산 및 직업능력 개발에 힘썼다. 2015년 대구고용노동청 및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일학습병행제 확산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CEO 급여 반납을 통한 지역 청년 특별 채용, 직업훈련 환경 조성 및 투명한 소통 인사 정착 등의 인사 정책에 주력하고 있다. 박 행장은 "능력 있는 인재를 꽃피울 수 있는 직업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신바람 DGB. 박인규 행장 앞장
신바람 나는 조직문화 구축에도 앞장선다. '최고 선배'인 박 행장이 신입 행원들과 격의 없는 시간을 마련해 개인적인 이야기를 가감 없이 나누고, 업무적 고충 사항도 듣고 참고해 동기 부여에 힘쓰고 있다. 박 행장은 젊은 행원들과의 열린 소통으로 은행 내 사기 진작에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DGB 청년프론티어' 'DGB 스마트챌린저' '고객만족(CS) 영스타 선발' 등을 운영 중이다.
직원들을 위한 최고 수준의 복지 혜택도 DGB대구은행의 강점이다. 무료로 운영되는 사내 어린이집 DGB아이꿈터, 매주 문화가 있는 수요일 정시 퇴근 독려, 인사부 주최 직원-자녀가 함께하는 다양한 부모 자녀 동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 행장은 "직원의 내부 만족은 곧 업무 효율성으로 이어져 기업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꿈과 풍요로움을 지역과 함께'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과 나눔경영을 추진해 행복한 지역사회를 위한 역할도 확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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