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물산업의 글로벌 진출 전초기지가 될 '국가 물산업클러스터' 착공식이 10일 대구국가산업단지에서 열린다. 물산업클러스터는 환경부와 대구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신성장동력사업이다.
대구국가산단 내 총 64만9천㎡ 규모로 조성되는 물산업클러스터에는 물기업 집적단지(48만1천㎡)와 물산업 분야 시험'연구시설, 실증화시설,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등 물산업 육성 지원시설이 조성된다. 2018년 완공 예정으로 국비 2천335억원과 시비 615억원 등 총 2천950억원이 투자된다.
물산업클러스터는 우리 기업이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물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물산업의 전초기지이다. 기업이 기술을 개발해 시장에 진출할 때까지의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조성한다. 또한 물 관련 전문가들이 협업하면서 첨단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 개발된 기술의 검증과 보급,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대구시는 이미 롯데케미칼, PPI평화 등 우수기술력을 보유한 16개 물기업을 유치했으며, 입주 예정 기업인 엔바이오컨스, ㈜우진 등이 거대 물시장인 중국에서 수주 및 합자회사 설립 등의 성과를 이뤘다.
국내 물기업의 기술개발을 위해 대구 환경기초시설(하수, 정수)을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여 21개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일부 제품은 국내뿐 아니라 중국에도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도 활발히 하고 있다. 미국 밀워키시와 활발한 교류를 위해 자매도시를 추진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이스라엘, 중국 이싱시'샤오이싱 등과 물산업 육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한편 이날 착공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조경규 환경부 장관, 조원진 국회의원, 추경호 국회의원 등 정'관계, 물기업, 학계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국가 물산업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물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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