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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신고 미달…계성·경일·대건고는 겨우 정원 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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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4개 자사고 원서접수

대구지역 4개 자율형사립고 2017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경신고가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학교도 가까스로 정원을 넘겼다.

각 학교에 따르면 10일 오후 5시 원서접수 마감 결과 일반전형에서 ▷경신고가 328명 정원에 267명 지원(0.81대 1) ▷경일여고 224명 정원에 255명 지원(1.14대 1) ▷계성고 남학생 162명 정원에 144명(0.89대 1), 여학생 112명 정원에 167명(1.49대 1) ▷대건고 280명 정원에 319명이 지원(1.14대 1)한 것으로 나타냈다. 사회적배려대상자 등을 뽑는 사회통합전형에서는 계성고만 정원을 넘겼고, 나머지 3개 학교는 모두 지원자가 미달했다.

일반전형과 사회통합전형을 합한 전체 경쟁률은 ▷경신고 0.71대 1 ▷경일여고 1.1대 1 ▷계성고 1.1대 1 ▷대건고 1.11대로 집계됐다.

대구지역 자사고의 경쟁률이 저조한 이유는 무엇보다 학령인구 감소가 큰 원인으로 보인다. 자사고의 입학 자원도 자연스럽게 줄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현재 대구의 중학교 3학년 학생은 지난해보다 약 4천 명이 적다. 이는 대구 전체 중3 학생의 15%에 달하는 수치다.

또 다른 이유로는 수시 중심으로의 대학입시 환경 변화다. 수성구의 한 학부모는 "수시 중심의 대입에서 내신성적을 무시할 수 없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따라서 내신 경쟁이 치열한 학교는 피하고 싶은 것이 속마음이다"고 했다.

한편 경신고 관계자는 "모집정원에서 121명이나 부족하면 학교 운영에 큰 차질을 겪는다. 시교육청에 추가모집을 허가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면서 "여의치 않으면 현재 12개인 학급 규모를 축소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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