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90%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11일 공개한 11월 둘째 주(8~10일) 주간집계에 따르면,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와 마찬가지인 5%에 머물렀지만 부정률은 1%포인트 상승하면서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4%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1%, 모름·응답거절 3%).
세대별로는 20%의 지지율은 0%로 나타났으며, 60대 이상을 제외하곤 모두 한 자릿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별 긍정/부정율은 20대가 0%/96%, 30대 3%/93%, 40대 3%/93%, 50대 6%/90%, 60대 이상 13%/8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의 긍정 평가가 가장 높게 나타났지만 모두 한자리수로 조사됐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긍정 평가가 9%, 부정 평가가 89%로 조사됐으며, 대전·세종·충청이 긍정 7%(부정78%), 서울 6%(93%), 인천·경기 5%(91%), 부산·울산·경남 5%(90%) 순이었다. 광주·전라에서는 긍정 평가가 아예 0%를 기록했다.
정당별 지지도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31%, 새누리당 17%, 국민의당 13%, 정의당 6%, 없음·의견유보 32%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1%포인트 하락해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번 조사는 11월 8~10일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으며 응답률은 25%(총 통화 4,089명 중 1,003명 응답 완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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