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8년 11월 11일 1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이 항복함에 따라 오스트리아의 카를 1세가 왕위에서 물러났다. 그 이튿날 공화국이 수립되고 오스트리아제국을 이끌어온 합스부르크가는 역사 속에서 사라졌다.
연합국은 1919년 9월 10일 생제르맹조약을 통해 오스트리아와 독일의 합병을 거부하고 체코슬로바키아, 폴란드, 유고슬라비아의 독립을 허용함으로써 제국 해체에 쐐기를 박았다. 오스트리아와 헝가리도 각각의 공화국으로 분리됐다.
유럽 최고의 명문가로서 646년간 유럽을 호령해 온 합스부르크 가문은 '황제 일족 추방법'(일명 합스부르크법)에 따라 더 이상 오스트리아에 발붙일 수도 없게 되었다.
1273년 첫 독일 왕이 나오고 1452년 신성로마제국 황제까지 겸하면서 전성기 합스부르크가의 영토는 오스트리아, 독일, 스페인, 네덜란드, 체코, 헝가리까지 확대되어 '해가 지지 않는 대제국'을 이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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