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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고량주, 경북대와 손잡고 베트남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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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생물공학硏 토착 종균화 연구

대구 향토기업 수성고량주(대표 이승로)가 9일 베트남 주류시장을 개척하고자 경북대 발효생물공학연구소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수성고량주는 지난달 권영진 대구시장이 이끄는 베트남 경제사절단에 참가해 베트남 증류 주류시장을 둘러본 뒤 베트남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의 보드카는 쌀과 찹쌀을 기본으로 해 증류한 것으로 우리나라의 쌀 소주와 같은 계열이다.

수성고량주와 협약을 맺은 경북대 발효생물공학연구소의 박희동 소장은 농촌진흥청과 함께 국산 토착 미생물의 종균화(대량으로 배양하기 위해 씨앗과 같은 형태로 가공하는 것)를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자연에 존재하는 다양한 미생물 가운데 전통주와 과실주의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유용한 미생물을 분리하고서 이를 다양한 주류에 적용하는 것이다. 박 소장은 국산 토착효모의 종균화 연구를 통해 올해 국제저널 논문 5편, 특허출원 3건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유일한 한국식 고량주 브랜드인 수성고량주는 1950년대 대구에서 상품화한 술로, 60년 전통의 명맥을 이어가면서도 현대적인 양조기술을 적용해 양질의 술을 만들고 있다. 최근까지 수성후레쉬와 수성빼갈, 수성스페셜, 수성효, 프리미엄수성백주43. 수성블루500 등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으며, 전국 이마트와 현대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수성고량주 이승로 대표는 "우리의 입맛과 체질에 맞춰 전승된 수성고량주를 들고서 한류를 타고 해외에 진출하고자 한다. 이번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해 과학적인 양조기술을 지도받아 세계인이 좋아하는 술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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