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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사퇴하라" 비박계 원외위원장 단식농성…새누리 내분 격화

새누리당 원외 당협 위원장들이 14일 오전 국회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의 사무실 앞에서 이 대표의 사퇴 촉구를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원외 당협 위원장들이 14일 오전 국회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의 사무실 앞에서 이 대표의 사퇴 촉구를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홍재(은평갑), 김상민(수원을), 김진수(중랑갑), 이준석(노원병), 이기재(양천갑) 등 새누리당 원외 당협위원장 5명이 13일 이정현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며 국회에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단식 농성에 참여한 5명의 의원은 "우리는 이 대표가 물러날 때까지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한다"며 성명을 발표하고 이날 오후 7시 40분 부터 국회 당 대표실 앞 복도에서 단식농성을 시작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이 대표와 당 지도부는 즉시 퇴진하고 비대위를 구성해야 한다"며 "대통령의 비서였던 이 대표로는 이 사태를 해결해갈 수가 없다"고 밝혔다. 또 "새누리당은 대통령을 탄생시킨 정당으로 대통령과 함께 운명을 마칠 수밖에 없다"며 "새누리당을 해체하고 '건강한 보수정당'을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고 당 해체를 주장했다.

박 대통령에 대해서는 "국민의 신뢰를 잃은 박 대통령은 더 이상의 국정운영이 어려워졌다"며 "권력유지의 미련을 버리고 민의를 반영한 '특단의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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