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낭만닥터 김사부' 한석규가 강력한 일침으로 유연석이 한층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1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3회에서 강동주(유연석 분)는 김사부(한석규 분)와 함께 자신의 눈앞에서 메스로 손목을 긋고 자해한 윤서정(서현진 분)의 손목 수술에 들어간다. 그리고 이 수술에서 강동주는 김사부의 신기에 가까운 수술실력과 함께 자신의 부족한 실력을 여실히 깨닫는다.
수술을 마친 후 유연석은 한석규에게 "선생님은 대체 전문분야가 뭡니까?"라며 한석규의 정체에 대해 알아보려고 했지만, 한석규는 그런 유연석의 말에 "사람 살리는 거. 그게 주종목이다"라고 대꾸한다.
김사부의 애매한 답변에 강동주가 분노하자 김사부는 수술실에서 있었던 강동주의 실수를 짚어내며 "쪽팔려서가 아니고? 수술실에서 쪽팔렸잖아 너"라고 무시했고, 유연석은 "무시하지 마십쇼. 이래 봬도 전국 수석으로 보드 패스한 놈입니다"라고 한석규에게 대든다. 그 말에 한석규는 "그런 건 뭐하러 전국 수석으로 패스하고 난린데? 정작 수술실에선 석션인지 컷인지도 구분 못 하고 버벅거리면서"라고 또 다시 무시하며 "서전은 실전이야. 아까 수술방에서는 네가 못한 거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런가 하면 김사부는 윤서정에게도 단호한 가르침을 건네 안방극장을 숨죽이게 했다. 김사부는 계속해서 환자를 맡겠다고 고집하는 윤서정에게 "당장 이 환자한테서 떨어져!"라고 소리쳤다. 이어 의료법과 정신 보건법 조항을 대면서 "어쨌든 자해까지 한 놈한테는 환자를 못 맡긴다"라며 "넌 오늘부로 이 병원에서 자격박탈이야"라고 묵직한 '닥터 카리스마'를 뿜어내 극도의 긴장감을 선사했다.
한편 이 날 방송 말미에는 김사부가 또 한 번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김사부가 자격박탈 당한 윤서정이 강동주와 전화 통화로 응급 환자를 함께 치료하고 있는 현장을 목격하고선, 두 사람을 싸늘하게 쳐다보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심박수를 상승시켰던 것. 과연 김사부가 두 사람에게 어떤 처분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SBS 월화 미니시리즈 '낭만닥터 김사부' 4회는 15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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