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새롭게 확장 이전한 키다리 갤러리가 거침없는 터치로 야성을 화폭에 담아내고 있는 탁노 작가의 초대전을 열고 있다.
탁노 작가는 동물의 야성을 간결하고 강한 붓 터치로 추상과 구상을 넘나들며 자유롭게 담아낸다. 늑대뿐만 아니라 역동적인 말과 투지가 넘치는 소, 힘차게 날아오르는 독수리 등을 강한 붓 터치로 질감 있게 표현해 야생의 기질과 힘찬 기운이 그대로 느껴진다. 특히 탁노 작가는 늑대를 즐겨 그린다. 그 이유에 대해 탁노 작가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늑대에 대한 편견과 악명은 사람이 만들어낸 것으로 실제로 늑대는 가족 중심적인 생활을 하는데, 특히 수컷 늑대는 한번 짝을 지은 암컷과 평생을 함께한다. 살다가 짝을 잃을 경우 평생 홀로 살아간다"며 "이런 늑대를 통해 존재의 순수한 영혼과 힘을 야성이 넘치는 기운으로 살려내고자 했고, 그것은 우리들 삶에 힐링의 에너지가 된다고 생각해 즐겨 그린다"고 말했다.
'Wild Aura'란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탁노 작가는 2016 아트부산, 서울 어포더블아트페어, 대구아트페어, 상하이아트페어에서 선보인 대작과 함께 최신작을 포함해 총 20여 점을 선보인다. 경남 밀양이 고향인 탁노 작가는 홍익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12월 1일(목)까지. 070-7566-5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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