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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센스, '대마초 흡입' 고향에서 자숙 中 '힙합의 민족2' 박준면, 독보적인 래핑

사진. Jtbc 캡처
사진. Jtbc 캡처

'힙합의 민족2' 박준면이 이센스에 대해 존경심을 표한 가운데 '대마초 흡연'으로 구설에 휩싸였던 이센스 근황이 주목 받았다.

15일 jtbc '힙합의 민족2'에서 박준면은 독보적인 실력으로 모든 가문의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 이날 박준면은 이센스의 한 편의 에세이 같은 작사 실력에 존경심을 드러내며 이센스의 원곡 가사 부분에 의미를 담은 '방 구석 탈출'이라는 랩 구절을 삽입했다. 이센스의 출소를 바라는 의미로 넣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준면은 심사위원들 사이에서 "충격적인 선곡"이라고 불린 이센스의 '삐끗'을 선곡한 이유에 대해 "40년만에 처음 랩을 들고 눈물이 난 것이 이센스의 앨범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들 이센스 것을 하고 싶다고 했더니 말렸다. 어렵고 잘해도 티가 안난다고 했다. 그런데 내가 고집을 했다. 나는 레퍼가 아니니까 못해도 된다고 생각했다. 이센스를 존경하는 마음으로 골랐다"며 소신을 밝혔다.

이센스는 대마초 흡입으로 2015년 4월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뒤 지난달 3일 출소했다. 이센스는 지난 2011년에도 대마초를 수차례 흡연한 혐의로 징역 1년 2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 약물 치료 강의 수강 40시간의 판결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이센스는 복역 중인 지난해 8월 27일 첫 솔로 앨범 '디 애넥도트'를 발매, 지난 2월 한국 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음반' '올해의 힙합 음반'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그는 출소 뒤 어머니가 계신 경상북도 경산에 내려가,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준면 외에도 이날 방송에는 스피카 김보아, 배우 이이경 등이 출연해 이색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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