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희씨와 불륜 스캔들로 구설수에 오른 홍상수 영화감독이 아내를 상대로 이혼 조정 신청을 한 것이 드러났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홍 감독은 지난 9일 아내 A씨를 상대로 이혼 절차를 밟기 위해 이혼 조정 신청을 서울가정법원에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정승원 부장판사에게 배당됐으며 정식 재판을 거치지 않고 부부가 협의에 따라 이혼 절차를 따르게 된다.
지난해 9월 개봉한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에서 처음 만난 홍 감독과 김씨는 올해 6월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한 연예 매체의 보도로 불륜설에 휩싸였다.
22세 차이의 감독과 여배우의 불륜설이 불거지자 국내는 물론 세계 각지의 해외 매체에서도 보도되는 등 큰 파장을 일으켰지만 두 사람은 끝까지 침묵을 고수했다.
불륜설이 제기된 이후에도 홍 감독의 아내는 "남편이 돌아올 것"이라며 "이혼하지 않겠다"는 굳은 입장을 밝혔다.
한편 또 다른 연예 매체는 9월 두 사람과 친분이 있는 영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홍 감독과 김씨가 연인 관계가 아니었으며 사건 이후 관계가 소원해졌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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