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가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에 일침을 날렸다.
이날 '뉴스룸-앵커브리핑'에서 손석희 앵커는 ""촛불은 바람이 불면 꺼진다, 친박으로 불리는 어느 의원의 말입니다. 그는 '민심은 언제든 변한다'고 말했습니다." 라고 운을 땠다.
이어 그는 ''100만 명도 모두 자발적 참여자는 아니라는 주장까지 청와대 내에서는 나왔다고 합니다." 라며 그래서였는지 이번 주말 대통령 지지자들의 대규모 시위가 예고되고 있고 "물러날 만큼 큰 잘못이 아니다…" 라는 것이 대통령과 그 주변의 판단인 듯 합니다." 라 말했다.
또 "지난 며칠 사이, 그야말로 폭포처럼 쏟아져 나온 정면 돌파의 말과 말들. 그 모든 것들이 바람의 방향이 바뀌었다는, 혹은 바뀔 것이라는 믿음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우리는 또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라 덧붙이며 노벨 문학상 수상자 밥 딜런의 노래 가사 '바람이 어디서 불어오는 것인가를 웨더맨이 없어도 우리는 알 수 있다'를 언급하며 끝을 맺었다.
앞서 김진태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오늘 만약 이 법안이 통과된다면 '촛불'에 밀려 '원칙'을 저버린 법사위 오욕의 역사로 남게 될 것이다. 촛불은 촛불일 뿐이지, 바람이 불면 다 꺼진다. 민심은 언제든 변한다"고 발언해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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