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지만 최종 결승선에 도달하기까지는 아직 한참이 남았다.
당장 주말부터 수시모집 일정이 진행되며, 가채점 결과에 따라 정시모집 일정도 함께 세워야 한다.
수험생들은 가채점으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한 뒤, 수시모집 대학별고사 참여 여부 및 정시'수시 중 자신에게 유리한 지원 전략을 판단해야 한다.
◆가채점에 따른 지원 전략 수립
수능을 친 뒤 신속한 가채점은 성공적인 입시 전략 수립을 위한 첫걸음이다. 입시 전문가들은 비슷한 성적을 거두었더라도 지금부터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대학 선택의 폭이 달라진다고 조언한다.
최종 수능 성적이 통지되려면 약 3주가 남은 만큼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자신이 합격할 수 있는 대학을 파악해 놓는 것이 좋다.
수능 이후 각 입시기관에서는 가채점에 따른 영역별 예상 등급을 발표한다. 수시모집에 지원한 수험생 중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전형에 지원했다면, 가채점 결과가 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다.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자신에게 유리한 지표를 잘 따져보는 것도 중요하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당장 이번 주말부터 수시모집 대학별고사가 시작되는 곳이 있는 만큼 수능 가채점을 신속하게 마무리해 자신이 상위 몇 %에 속하는지 따져봐야 한다"며 "지금부터 세우는 지원 전략을 토대로 수능 성적 발표 이후 대학 및 학과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정시'수시 유불리 판단해야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따라서 수능 점수에 따라 남은 수시모집 일정 참여 여부를 신중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 평소보다 수능 성적이 높게 나와 정시모집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면 대학별고사를 치지 않는 것이 좋다. 하지만 가채점 결과가 예상보다 낮다고 판단되면 남은 수시모집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대학별고사에는 논술고사 및 면접'구술고사가 있다. 논술고사는 학생부의 비중은 극히 미미하고, 논술이 당락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남은 수시 준비에 집중해야 한다. 논술고사 준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출문제 등 학교에서 제공하는 자료다. 이는 각 대학이 오랜 기간 연구를 통해 수립된 출제 경향이고 크게 변형되지 않으므로, 학교가 제공하는 모의 논술, 예시문제, 기출문제 등을 직접 풀어보고 첨삭 지도를 받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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