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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북' 박원, 궁극의 끼부림에 철벽남 유희열 '안절부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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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사진. KBS 2TV

박원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지난 11월 15일 녹화를 마쳤다.

박원은 첫 곡으로 정규 1집 수록곡이자 최근 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의 OST로 인기를 얻은 '이럴 거면 헤어지지 말았어야지'를 선보였다. 박원은 "백아연씨의 '이럴 거면 그러지 말지'와 혼동하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 말했는데, "헷갈려서 내 노래를 한 번이라도 더 들으셨으면 좋겠다"고 속내를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월 스케치북 '고백송 특집'에 출연한 이후 약 9개월 만에 스케치북을 찾은 박원은 이 날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등장했다.

MC 유희열은 "살이 많이 빠진 것 같다"고 말하자 박원은 "새 앨범 작업을 하면서 음악이 처음으로 고통스럽고 치열한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답해 그간의 고충을 짐작케했다. 또한 박원은 최근 금발로 변신하며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는데, "발라드 가수로서 탈색에 도전하면 색다를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박효신 선배님이 은발로 등장하시더라"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원은 '현실 남친', '고막 남친'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여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묻자 박원은 "내가 조금만 노력하면 가질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더라"라는 절친 박지선의 발언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박원은 여심을 제대로 공략하는 무대를 공개했다. "단 한 명만을 바라보며 부른다"며 "그게 남녀노소 누구든 갖고 싶다는 마음으로 부를 수 있다"고 단언한 박원은 철벽남 유희열의 눈을 바라보며 'Look At Me'를 열창, 궁극의 끼부림을 발산했다.

솔직한 연애 경험을 고백하며 '연애 전문가'로 등극한 박원은 이 날 스케치북에 도착한 다양한 연애 고민들에 해결책을 제시하며 연애 고수로서의 능력을 자랑했다. 또한 그는 마음에 드는 이성이 있을 때 자신의 고백 방법으로 "진짜 예쁘다"며 돌직구를 날린다고 밝혔다.

한편 박원은 이 날 녹화에서 정규 2집 앨범의 타이틀곡 '노력'을 최초 공개하기도 했다. 박원, 김건모, SG워너비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11월 19일 토요일 밤 12시 KBS 2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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