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부경찰서는 20일 대구 중구 삼덕동 박근혜 대통령 생가터의 조형물을 훼손(본지 19일 자 5면 보도)한 혐의로 백모(50)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백 씨는 18일 오전 2시쯤 생가터 앞에 세워 놓은 조형물을 붉은색 페인트로 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조형물은 지난 2013년 박 대통령 취임식을 기념해 중구청이 설치한 것으로 박 대통령이 손을 흔드는 사진에 생가터 내력을 소개하는 문구가 담겨 있다. 경찰은 백 씨가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로 박 대통령에게 불만을 품고 술에 취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 CCTV를 통해 백 씨의 모습을 확인하고 19일 오후 5시쯤 삼덕동2가에 있는 백 씨의 주거지에서 신병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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