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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은? 넉넉한 인심과 불국사

2만3천가구 테이터 분석…인물은 이황, 산업은 철강

※대표이미지 워드클라우드. 경북도 제공
※대표이미지 워드클라우드. 경북도 제공

300만 경북도민은 '경북 하면 생각나는 것'으로 인심을 꼽았다. 넉넉한 인심의 고장이 경북이라는 것이다. 이 밖에 경북의 대표 장소는 불국사, 대표 인물은 퇴계 이황, 대표 산업은 철강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이 나왔다.

경상북도가 도내 2만3천 가구를 대상으로 한 '2015 경북 사회조사 결과'를 이용, 도민들이 현재 생각하는 '경북'에 대한 이미지를 주관식으로 답하도록 한 뒤 이 답변자료를 빅데이터 분석에 이용하는 텍스트마이닝 기법으로 가공한 결과, '인심'(7.4%)이 경북을 상징하는 대표 이미지로 나타났다. '인심'이라는 대표 키워드를 상호 네트워크로 연결해주는 허브 키워드는 '강하다'였다. 이와 연결되는 긍정적 단어는 '생활력' '애국심' '협동' '뚝심' '강인' 등이었다.

반면 '지역주의' '개인주의' '자기중심' '정치' '지연' 등 부정적 의미와도 연관성이 나타났다. 이를 통해 본 도민 성격은 '뚝심과 생활력이 강하고 애국심이 강하다'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지연'혈연 등 집단적인 측면이 과도할 경우, 지역주의 경향을 보이는 부정적인 면도 동시에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의 대표 장소로는 '불국사'(19.9%)를 선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경주' 7.8%, '하회마을' 5.6%, '문경새재' 4.1%, '부석사' 3.5% 등이 그 뒤였다.

경북의 대표인물은 '퇴계 이황'이 19.7%로 많았으며 '김유신' 15.6%, '정몽주' 10.6%, '선덕여왕' 8.7% 순이었다. 해방 이후 인물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꼽은 사람이 가장 많았다.

대표 산업은 '철강'이 35.1%로 1위였고 '전자'(19.3%), '농업'(14.0%), '섬유'(7.1%)가 뒤를 이었다.

경북도는 관광상품 개발, 지역 이미지 관련 사업 등에 이 조사자료를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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