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와대 홈피에 '오보·괴담 바로잡기' 코너 신설

가명 사용 해명·문건유출 언급 없어

청와대가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로 촉발된 촛불민심과 야권의 박근혜 대통령 퇴진 요구에 대응해 청와대 인터넷 홈페이지에 '오보'괴담 바로잡기' 코너를 신설해 일부 의혹 제기에 반박하고 나섰다.

청와대의 이 같은 대응은 여론과 정치권의 무차별적 공격에 대응해 일부 의혹을 반박하면서 일부 보수층 결집을 도모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그러나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과 관련해 해명하면서 박 대통령이 당일 관저 집무실을 이용했다고만 할 뿐 구체적인 일정이나 대응 내용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무속신앙 논란 ▷길라임 가명 사용 의혹 ▷우주가 도와준다는 발언 등 박 대통령의 발언이나 병원 진료 시 가명 사용 등과 관련한 내용을 해명하는 데 그치고, K스포츠'미르재단이나 청와대 내부문서 유출 등과 관련한 본질적인 의혹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아 비판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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