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7남매가 어머니의 품에서 얻는 것은 무엇일까?

KBS1 '사람과 사람들' 오후 7시 35분

계룡산 안자락에 자리한 마을 '사기장골', 그곳에 신덕순(84) 어머니가 산다. 어머니는 열아홉의 나이에 꽃가마 타고 시집와 이곳에서 7남매를 낳고 평생을 살았다. 자식들 모두 출가해 혼자 사는 어머니는 오늘도 대문을 바라보며 자식들을 기다린다.

16살에 고향을 떠나 도시생활을 했던 큰아들 김생환(61) 씨는 정년퇴직 후 고향으로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다. 나머지 형제들 또한 순번을 정해놓지 않아도 수시로 어머니의 집을 찾아 일손을 거든다. 그런 자식들을 돌려보낼 때마다 어머니는 말려놓은 나물이며 장아찌, 마 등을 꺼내 한 보따리씩 챙겨준다.

어머니는 자식들을 위해 매일 새벽 장독대 앞에서 치성을 드린다. 이런 마음을 알기에 7남매는 수시로 어머니의 품으로 찾아든다. KBS1 TV '사람과 사람들-어머니의 가을 선물' 편은 23일 오후 7시 3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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