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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비아그라' 실검에 오른 이유? 혈세로 '발기부전 치료제' 구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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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비아그라'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이유는?

2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출한 의약품 구입 내역 자료에 따르면 청와대는 지난해 12월 남성 발기부전 치료제인 한국화이자제약의 비아그라를 60정(37만5000원) 구매했고, 같은 달 비아그라의 복제약인 한미약품 팔팔정 50밀리그램을 304개(45만6000원)도 샀다.

비아그라는 원래는 협심증 치료제로 개발된 것이었으나 임상실험 과정에서 남성 발기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발기부전 치료제로 쓰이게 되었다고 알려져있다.

특히 청와대가 가장 많이 구입한 약품은 일명 '태반주사' 라이넥주로, 지난해 4월과 11월, 12월 3차례에 걸쳐 각 50개씩 모두 150개를 74만2500원어치 구입했다. 라이넥주는 간기능 개선 목적, 멜스몬주는 갱년기증상 완화 목적으로 허가받은 의약품이다. 피로회복이나 항노화 등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임상적으로 증명되지는 않았다.

이 의약품들은 모두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들로, 정형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정책국장은 "대통령 주치의나 청와대 의무실장이 처방을 내리지 않았으면 구입 자체가 어려운 의약품들"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 정연국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공식적으로 위촉된 청와대 주치의와 자문단, 의무실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경호원 등 청와대 전 근무자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정상적으로 구매된 것"이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차후 붉어질 논란에 대비한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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