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세영이 술자리 폭행을 당한 사실을 조심스럽게 꺼냈다.
지난 23일 이세영은 JTBC '말하는대로'에 출연해 9번째 버스커로 나섰다. 이날 수많은 인파에 둘러싸인 이세영은 "지금의 나를 만든 큰 사건 하나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세영은 개그우먼으로 데뷔 후 가진 첫 술자리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세영은 "술자리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다짜고짜 어떤 분이 나를 발로 차더라. 내가 주저앉아 울자 그 분이 '미안해'가 아니라 '야 울지마'라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당시 나는 자존감이 너무 낮았던 상태였고, 맞은 순간 '나는 당해도 싸', '내가 울면 이 사람 어떡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당시의 정신적 충격으로 방송을 잠깐 쉬었다"고 고백해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그는 "쉬는 동안 회의감이 들었고, 일을 그만둘까도 생각했다. 남자도 너무 무서웠다. 그런데 어쩌면 내가 나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아서 겪은 일 같았다. 내가 나를 자랑스럽게 여기기 위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담담한 어조로 말했다.
이어 그는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하니까 내 외모가 좋아졌다. 얼마 전에는 상도 받았다. 내가 나를 사랑하니까 돌아오는 것들이 있더라"며 "포기하지 말고 파이팅해서 행복해지자"며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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