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을 탈당한 전'현직 의원들은 27일 국회에 모여 "정기국회 안에 탄핵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새누리당 탈당의원 모임' 간사 격인 이성권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린 모임의 첫 회동 직후 "광화문 촛불집회에서 드러난 민심은 대통령이 하야 또는 탄핵을 통해 물러나란 것이 가장 크다"며 "(탄핵 시기와 관련해) 더이상 장난을 치는 행위들을 하지 말고, 헌법이 보장된 절차에 따라서 탄핵 절차에 시급히 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기국회 안에 이런 일정이 마무리되길 촉구한다. 이를 위해 야 3당과 새누리당 내 비상시국회의가 머리를 맞대고 탄핵 절차 협의에 들어가 달라"고 촉구하는 한편 "새누리당에 몸을 담았던 전직 의원, 정치인으로서 최순실의 국정 농단을 막지 못하고 또 당이 국민에게 많은 실망감을 안겨준 데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모임에는 새누리당을 탈당한 남경필 경기도지사, 김용태 의원은 물론 정두언, 정태근, 김정권, 정문헌, 박준선, 김동성, 이성권, 김상민 등 전직 의원 8명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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