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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 "비정상이 정상을 이길 수 없다" 촛불집회 참가 '답답한 심경'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배우 차인표(49)가 26일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해 목소리를 냈다.

2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촛불집회에 참가한 차인표'에 대한 게시글이 올라와 화제다.

사진에서 차인표는 26일 당일의 추운 날씨를 감안한 듯 두꺼운 패딩을 입고 집회에 참석했다.

그는 수많은 인파 사이에 섞여 진지한 표정으로 눈을 감고 시민들의 함성에 귀 기울이는 모습이다.

목격담에 따르면 차인표는 LED 촛불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적극 참여했다는 후문이다.

앞서 차인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조용히 나갔다 오려고 한다"며 촛불집회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어 현재 시청률 30%를 넘긴 KBS 2TV 주말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 출연 중인 차인표는 "시국이 이런데 드라마가 무슨 소용인가 싶었는데 그게 아니더라"면서 "나라가 이 꼴인 내가 도대체 뭐 하고 있나 싶다가도, 시청률이 높은 것을 보면 주말에 다만 한 시간만이라도 시청자들의 시름을 덜어주자는 책임감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이렇게 소리 높여 한마음으로 외치는데 변화가 없으니 가슴이 너무 답답하다. 우리는 희망을 말해야 한다. 분명한 것은 비정상이 정상을 이길 수 없다는 거다. 그러기 위해서는 함께 목소리를 내는 동시에 흔들리지 않고 각자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게 중요한 것 같다"는 소신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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