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TV '시사기획 창-대통령과 특검' 편이 29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박근혜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는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처음으로 검찰에 피의자로 입건됐다. 또 박 대통령 주변 인물들이 줄줄이 구속되거나 소환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고, 매주 토요일 열리는 촛불집회에 200만 국민이 모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다음 달 출범이 예정돼 있는 일명 '최순실 특검'으로 온 국민의 눈이 쏠리고 있다. 이 특검은 청와대 문건 유출부터 대기업 모금 의혹까지, 정해진 15가지 수사 항목 외에도 새롭게 인지한 사건도 추가로 수사할 수 있다. 최순실 사태가 까면 깔수록 온갖 비리 및 비위가 터져 나오는 '슈퍼 양파' 급이기에, 100명이 넘는 인력이 투입되는 '슈퍼 특검'에 큰 기대가 모이고 있다. 방송에서는 이번 특검 수사 대상 분야들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짚어본다.
특검과 함께 곧 국회에서 열릴 최순실 국정 농단 청문회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뿌리 깊은 정경유착의 민낯을 여실히 보여줄 것으로 예상돼서다. 9명의 대기업 총수가 청문회 증인석에 앉게 된다. 그들은 정치 보복을 당하지 않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돈을 건넸다는 '피해자 코스프레'를 또다시 보여줄까? 아니면 정경유착을 통해 적극적으로 이익을 취해왔다는 비판을 겸허히 감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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