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가진 50∼80대 장·노년층 6가구 중 1가구가 주택담보대출이 있고,평균 대출 규모는 7천600만원으로 조사됐다.
주택금융공사는 지난 6∼8월 주택을 보유한 55∼84세 가구주 또는 배우자 3천명(일반노년가구)과 주택연금 이용자 600명을 상대로 조사한 '2016년 주택연금 수요실태조사' 결과를 29일 공개했다.
주택연금이란 소유 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또는 일정 기간 매달 국가가 보증하는 연금을 받는 금융상품(역모기지론)을 말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 55∼84세 가구 중 6가구 중 1곳꼴인 16.2%가 현재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을 보유한 가구의 평균 대출잔액은 7천613만원 수준이었다.
주택을 보유한 60∼84세 가구의 25.2%는 보유한 주택을 자녀에게 상속할 의향이없다고 응답했다.
2008년만 해도 자녀에게 집을 상속·증여할 의향이 없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의 12.7% 수준이었는데,비율이 2배 가까이 뛰었다.
55∼59세의 경우 39.1%가 주택을 자녀에게 상속하지 않겠다고 답하는 등 상대적으로 젊은 세대일수록 주택을 자녀에게 물려주지 않겠다는 사람이 많았다.
주택 상속의향은 고령이거나 최종학력이 낮을수록 높았다.
은퇴 준비를 시작한 연령은 평균 48세였다.50대부터 은퇴 준비를 시작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44.4%로 가장 높았다.
조사대상 가구의 평균 보유자산은 3억9천290만원이었으며,이 중 주택을 포함한실물자산이 3억4천100만원(86.8%)이었다.
주택연금을 이용하는 조사 대상자들 중 87.0%는 부부 모두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상태였다주택연금 이용 가구의 월평균 수입은 168만원이었으며,이 중 주택연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52.5%에 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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