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9일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야당의 특별검사 후보자 추천과 관련,"가급적 빨리 임명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일부러 늦출 이유는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야당은 이날 특별검사 후보자로 검사 출신의 조승식·박영수 변호사를 추천했다.박 대통령은 특검법에 따라 3일 이내에 이 중 한 명을 임명해야 한다.
박 대통령이 특검 수용 의사를 밝혔고 청와대가 가급적 빨리 임명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박 대통령이 이르면 30일 특별검사를 임명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와 관련,청와대 내에서는 특검 후보자 2명에 대해 "두 분 다 법조계의 신망이 높은 분"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박 대통령이 특검을 임명하면 최순실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는 마무리되고 특검수사 국면으로 넘어간다.특검 수사 대상인 박 대통령도 이에 맞춰 4∼5명 규모의 변호인단을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특검이 정해지면 변호인단 윤곽이 나오지 않겠느냐"면서 "자발적으로 하겠다는 분도 계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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