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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가래실 미술마을에 첫 주민 작가 공동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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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작가 함께 볼거리 제공, 도시민 쉬어갈 있는 공간 마련

29일 영천 화산면 가래실 문화마을 주민들이 농수로 위 패널에 별자리를 그리고 있다. 민병곤 기자
29일 영천 화산면 가래실 문화마을 주민들이 농수로 위 패널에 별자리를 그리고 있다. 민병곤 기자

"미술 마을에 처음으로 주민과 작가가 함께 예술 작품을 만들었지요."

영천 화산면 가래실(가상리) 문화마을 주민들이 29일 예술 작가와 함께 작품을 만들어 화제다.

가래실 주민과 시안미술관 직원들은 이날 오전 조각가 이태호 씨의 지도로 마을 내 농수로 위 폴리카보네이트 패널에 다양한 별자리를 그렸다. 관광객들이 낮에 별자리를 구경하며 마을에 들어설 수 있도록 했다. 밤에는 야광 효과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박복자(63) 가래실 부녀회장은 "별자리를 그리는 동안 학창시절 미술 시간이 떠올라 행복하게 작업을 할 수 있었다. 도시민들이 많이 찾아와 예술 작품들을 보며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주민 30여 명이 도예가 안진영 씨와 함께 물레 및 점토를 이용해 생활 도자기와 핸드 프린팅 작품을 만들었다. 주민들의 도자기 작품은 내년에 들어설 '소원의 탑' 작품에 전시될 예정이다.

가래실 일원에는 '별별미술마을' 및 문화마을 조성사업으로 예술 작품 45점과 17점이 각각 설치돼 있다.

변숙희 시안미술관장은 "가래실 문화마을 주민들이 전국 미술 마을 프로젝트 중 처음으로 작가와 공동 작업으로 작품을 만들었다. 마을 주민들의 흔적이 작품으로 남게 돼 의미 있는 작업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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