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미국을 꺾고 20세 이하(U-20) 여자축구 월드컵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북한은 29일 파푸아뉴기니 포트 모스비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축구 월드컵 준결승에서 연장 전반 터진 리향심의 결승골에 힘입어 미국을 2대1로 제압했다. 북한은 이로써 8년 만에 결승에 오르며 사상 첫 대회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2008년 결승에서 미국에 당했던 패배(1대2)도 설욕했다.
미국은 2008년을 비롯해 2002년과 2012년 등 통산 3차례 우승을 차지했으나, 올해에는 북한에 덜미가 잡혀 4년 만의 우승 탈환에 실패했다. 북한은 내달 3일 우승에 도전한다.
북한은 후반 기회를 잡았다. 상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찬 공이 미국 수비수 팔에 맞으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를 전소연이 침착하게 성공했다.
북한은 이후에도 미국을 몰아붙였다. 그러나 정규시간 종료 1분을 앞둔 후반 44분 미국 나탈리에 야콥스에 동점 골을 내주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북한은 연장 전반 1분 만에 리향심이 결승 골을 터뜨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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