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년간 도예가의 길을 걸어온 김판준 작가의 작품전이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김 작가는 유년 시절의 기억과 향수, 행복 등을 고스란히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그에게 어릴 적 기억은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감성의 모태이자 상상력의 둥지다. 유년의 기억은 하늘과 산, 별, 달, 해, 그리고 강과 수양버들을 나열한다. 그 아래 둥둥 떠다니는 오리떼와 헤엄치는 물고기떼, 활짝 핀 매화도 덧보탠다. 그 사이로 향수가 감돈다. 천진난만한 동심도 흐른다. 이처럼 김 작가는 맑은 샘물과도 같은 유년의 기억을 두레박으로 길어 올리는 심정으로 조형 언어를 변주해왔다. 김 작가는 "유년의 기억에서 노닐 때 가장 순수한 존재감을 느끼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서 김 작가는 지름 86㎝ 크기의 대형 항아리에서 수반과 도자기에 새긴 다양한 서체와 문양들까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작품 30여 점을 전시한다. 12월 4일(일)까지 053)668-1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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