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고금미술연구회 선정작가'인 김바름 초대전이 대백프라자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대구의 실업인과 법조인, 의사, 공무원, 금융인 등으로 구성된 고금미술연구회는 매년 공모전을 통해 대구경북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진 유망작가를 발굴, 후원해오고 있다.
김 작가는 자연과 예술, 인간과의 연관성, 또는 필연성을 진솔하게 그려내고 있다. '꽃'과 '풍경'에 내재된 소재의 한계성을 작가의 풍부한 미의식과 감성으로 극복해 조형적 가치를 극대화시킨다. 작품 속 꽃은 한국의 소박한 아름다움이 전해지기보다는, 크고 작은 원색의 꽃에서 뿜어져 나오는 짙은 향기가 주는 강인한 생명력과 건강한 자연에서만 경험해 볼 수 있는 무한한 에너지를 느끼게 해 준다.
풍경화 역시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일상의 모습을 담백하게 담고 있다. 꽃을 주제로 한 작품이 강한 생명력을 통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준다면, 풍경 작품은 수평구도와 안정된 비례감에서 오는 편안함을 보여준다. 화면 중앙선 아래를 가로로 구획한 화면분할 효과는 대지를 굳건히 보듬고 하늘을 향해 치솟은 아름드리나무의 기운을 고스란히 전해준다. 이번 전시에서 김 작가는 '꽃'을 주제로 한 정물화와 풍경화, 인물화 등 20여 점을 선보인다. 12월 4(일)까지. 053)420-8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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